목부터 척추-고관절-하지와 발목까지 ‘근골계 3D 영상’ 제공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DK메디칼솔루션(주)는 1986년 창립 이래 의료장비의 수입판매에서 부터 제조 판매까지 영역을 넓혀 명실상부한 종합 의료기회사로 발돋움해 있다.
특히 1992년 국산 의료장비를 생산하는 DK메디칼 시스템을 설립해 디지털 X선 장비를 비롯한 영상 의료장비를 제조하는데 주력하며 선진의료기술로 국가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본란 의료기기 특집호 지면에서는 DK메디칼솔루션(주)가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을 통 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정측면 동시 촬영술’이라는 신의료기술을 획득한 EOS 장비를 소개한다.
■ 근골격 진단의 새로운 혁신 : 전신 3D 촬영 기술 EOS
의료기술의 발전이 눈부시다. 더이상 암은 인류가 극복해야 하는 불치병도 아니고(통계청 KOSIS 21년 9월 8일자 보도, 모든 암 5년 생존율 70.3%) 최근 코로나 팬데믹에서 보았듯 예상하지 못한 전염병들도 국제적인 기준과 대응으로 더 이상 막연한 두려움 속에 있는 위협 이 아니게 되었다.
수명 연장이라는 꿈은 이제 현실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질병 정복의 흐름에 반해 과거에 비해 더욱 늘어나고 여전히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병이 있다. 삶의 질적 수준에 영향 을 주는 근골격 질환이 바로 그것이다.
생존에는 직결되지 않지만 삶의 질 저하를 야기하는 근골격 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관련 기술의 발전으로 근골격 진단 관련 새로운 기술들도 속속 의료 현장에 도입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전신 근골격 촬영 기술인 EOS이다.
■ 늘어나는 근골격 관련 질환
EOS라고 불리는 진단 기술은 척추, 고관절, 하지, 발에 이르기까지 손쉽게 전신의 영상을 볼 수 있으며 나아가 척추의 회전축 비틀림이나 고관절 불안, 하지 뒤틀림에 따른 회전값 등도 피폭 걱정 없이 3D로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의료기관에서는 그동안 X-ray나 CT 촬영을 통해 근골격 진단을 시행해왔으나 최근 전신촬영기술로 불리는 EOS가 새로운 진단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촬영 범위가 넓어 척추에서 골반, 무릎, 발까지 한 번에 촬영할 뿐만 아니라 환자 본인의 체중이 실린 상태의 3D까지 구현 할 수 있으므로 기존의 영상 장비로는 알 수 없었던 전 인체 정보와 함께 척추와 고관절 그리고 하지에 이르기까지, 전신을 살펴보면서 해당 질환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해당 기술은 NECA(보건복지부 한국 보건의료 연구원)에서 2016년 2월 신의료기술로 선정됨으로써 기술 혁신과 더불어 그 임상적 유용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 EOS 촬영이 필요한 환자
EOS는 단 한 번의 촬영으로 쉽고(환자위치 변경 없이 정면, 측면 동시 촬영), 빠르게 (10~18초) 전신근골격정보를 획득 가능하고 이를 통해 3차원적 정 보까지 확인 가능하므로 근골격 질환에 대한 획기적인 기술이며 특히나 기립자세의 3차원적 뒤틀림을 이해할 수 있어 척추 질환 환자(측만), 고관절 비틀림, 하지 비틀림 그리고 부동환자,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은 환자 등에 의미 있는 진단이 가능하다.
최근 해당 기술에 대해 새로운 건강보험 수가가 적용돼 해당 환자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최신의 근골격 진단을 받아볼 수 있게 된 점도 고무적이다.
■ 피폭문제의 근본적 해결
EOS는 일반 X-ay 촬영 대비 10분의 1, CT 대비 100분의 1에 불과한 초저선량 촬영이 가능하므로 피폭에 대한 환자들의 우려를 감소시킨다.
청소년기의 근 골격 진단, 척추 측만, 척추, 고관절, 하지 질환 관련 질병으로 진단받은 환자, 가임기 여성 및 노약자 등 의료 피폭에 민감한 환자들의 경우 주목할 만한 기술이며 척추측만증, 하지부동 등 성장기 근골격 질환이 우려되는 아이가 있는 부모, 근골격질환이 있는 젊은 가임기 여성 등에게 특히 환영받을 수 있는 기술이다. 전신의 영상 정보를 3차원적 분석과 함께 저피폭으로 시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신기술은 새로운 진단을 가능하게 한다
EOS 촬영을 통해 의료진은 환자의 척추 및 하지의 정렬과 각 척추 분절, 고관절, 슬관절 등의 상세한 해부학적 구조를 치료 전후에 보다 자주, 자세히 3차원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진료의 질을 상당히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환자의 입장에서는 반복적인 CT촬영으로 인한 고용량 방사선 조사를 피할 수 있을 것이며, 치료 경과에 대한 설명을 들을 때 보다 명확한 이미지를 볼 수 있어 의료진과 환자 간 의사소통을 용이하게 하고 의료진에 대한 보다 높은 신뢰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출처 : 의학신문(http://www.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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