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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정보

앞선 임상 데이터 기반, 한국도 ‘MD 크림=덱세릴’ 공식 생길까?

알랭 들라뤼 박사 “보습과 피부 보호막 형성 성분 모두 확보, 확실한 강점 갖췄다” 자신감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최근 국내 공식 출시를 선언한 ‘덱세릴’은 프랑스 제약회사 피에르파브르그룹이 보유한 의학적 전문성이 집약된 바르는 의료기기인 점착성피복창상피복재로 분류되는 MD(Medical Device) 크림이다.

이미 유럽 전역을 강타하며 필구템 위치에 오른바 있는 제품으로 아토피피부염, 건선, 당뇨병 족부병변과 같은 피부질환을 다루는 관련 시장에서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파라벤, 라놀린, 향료 등 피부 유해성분을 배제하고 최소한의 안전 성분으로 보습 효과를 질과 양을 모두 충족한 앞선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정받은 만큼 영유아나 민감성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자신감 속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출시에 대해 피에르파브르그룹 메디컬 총책임자 알랭 들라뤼 박사<사진>는 의료기기산업 전문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은 상당히 난이도가 있는 흥미로우면서, 이미 여러 회사의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돼 있는 성숙된 시장이란 인상이 강했다”며 “때문에 덱세릴을 론칭하는 것이 하나의 도전 과제가 되겠지만 그만큼 커다란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이 치열한 시장 속에서도 피에르파브르가 내놓을 수 있는 패는 분명하다”며 “덱세릴은 성분 수를 최소화시켜 안전성을 강화하면서도 필요로 하는 성분들은 모두 필수로 가지고 있는 아주 우수한 포뮬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수분 공급과 보습 그리고 피부 보호막 형성을 위한 필요한 성분들을 잘 갖추고 있다는 것은 단순하지만 확실한 강점이다.

또한 덱세릴은 한국에서 점착성피복창상피복재로 허가 받았지만, 아토피피부염을 비롯해 다양한 피부 질환에서 탄탄한 임상 데이터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점들이 피에르파브르가 한국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강점이고 덱세릴도 마찬가지라는 것.

알랭 들라뤼 박사는 “피에르파브르가 가지고 있는 근거 자료의 수준이 덱세릴의 특장점이라 할 수 있다”며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 중 덱세릴 만큼 임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제품은 없는데, 지금까지 발표된 논문들을 살펴보면 다른 제품들의 연구는 방법 자체가 오프라벨로 진행됐거나 혹은 피험자 수가 상당히 제한적인 소규모 연구”라고 지적했다.

그는 “진행한 임상은 수도 상당할 뿐만 아니라 무작위대조임상시험 방식으로 위약과 비교하는 임상을 진행했다”며 “규모 또한 다른데 피험자가 수백 명에 달하는 임상의 경우 보습제로 진행한 연구들 중에서는 상당히 큰 규모에 해당한다. 더 엄격한 연구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중요한 차별점”이며 타사와 비교불가라고 확신했다.

향후 업그레이드된 제품 출시 계획을 묻는 질문에서 알랭 들라뤼 박사는 “현재 피에르파브르에서는 덱세릴과 같은 MD크림과 함께 피부 위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반 보습 라인들로 더 확장해 나가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MD크림과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덱세릴은 덱세릴” 보완 보다 새로운 제품 라인과 시너지 고민

당뇨병 족부병변처럼 각질층이 두껍게 쌓여 있는 곳에 특화된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이외에 피부 문신이나 시술, 혹은 다른 요소에 의해 피부가 손상되었을 때 창상 치유 효과와 수분공급 및 보습 효과를 줄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그는 “사실 덱세릴은 그 자체로 아주 특화돼 있는 포뮬러를 가지고 있는 제품이라 할 수 있고 제조 공정 자체도 상당히 특화돼 있다”며 “때문에 혹시라도 제형이나 제조 공정에 대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을 때 최종 결과물이 지금의 덱세릴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효과가 나타날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제품의 안정성이 변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하는 것으로 때문에 덱세릴을 보완하기 보다는 새로운 제품 라인을 통해 덱세릴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고민하고 있는 상태다.

강점인 임상 데이터에 있어서는 확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모습이다. 알랭 들라뤼 박사는 “아시아 환자에 대한 임상 연구는 실시되지 않았고, 특정 민족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연구로는 사하라 이남 지역에 있는 아프리카계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가 있지만 향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임상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의학신문(http://www.bosa.co.kr)

http://www.bo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83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