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과 반려동물 관절 건강 의료기기 판매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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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회사 파마리서치와 씨티씨바이오 동물약 시설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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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량신약, 컨설팅, 벤처 투자 등 토탈 바이오벤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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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플루토가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동물의약품 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신제품 출시, 시설 확충 등을 통해서다. 급성장하는 반려동물 시장(2032년 20조원 추정)을 정조준한다.
신약후보물질 라인업 강화, 인체의약품 개량신약 개발, 개발·인허가 컨설팅, 벤처 기술 지원 등으로 토탈 바이오벤처도 추구한다. 최대주주 파마리서치의 지원사격으로 시너지 극대화를 노린다.
▲ 플루토의 애니콘주 국내 파트너가 유한양행으로 결정됐다.
플루토는 최근 유한양행과 반려동물 관절 건강을 위한 동물용의료기기 '애니콘주' 판매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애니콘주는 9월 중순경 유한양행을 통해 출시된다. 양 사는 다양한 협력을 통해 반려동물 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애니콘주는 동물 체내에서 일정한 형태를 유지하며 서서히 분해되는 특성을 지닌 '폴리뉴크레오티드(PN, Polynucleotide)'가 주재료다. 플루토와 모회사 파마리서치의 합작품이다. 파마리서치는 이를 인체용 의료기기로도 판매 중이다. 지난해 4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전홍열 플루토 대표는 "애니콘주가 반려동물 관절염 관련 시장을 선도할 것이다. 향후 국내는 물론 글로벌 수출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반려동물 사업 최적의 파트너 중 한 곳으로 평가받는다. 이미 반려견인지기능장애 개선제 제다큐어®와 소프트사료 윌로펫, 맞춤사료 레시피브이 브랜드 등으로 반려동물 시장을 이끌고 있다.
▲ 플루토는 파마리서치와 손잡고 씨티씨바이오 시설 인수에 나서고 있다.
씨티씨바이오 동물의약품 시설 인수 추진
플루토는 파마리서치와 손잡고 동물의약품 시설 확충에도 나서고 있다.
바로 씨티씨바이오와 경영권 싸움이다. 현재 씨티씨바이오 지분 15.19%(플루토 1.05% 포함)를 확보했다.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회장 15.32%(더브릿지 3.35% 포함)를 바짝 쫓고 있다.
파마리서치가 씨티씨바이오를 인수하면 시설 확충이 가능하다.
씨티씨바이오는 화성공장, 김해공장, 홍천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화성공장은 건강기능식품과 동물약품 첨가제를 생산한다. 홍천공장은 백신제조 시설을 완비했다. 동물용 주사제 및 액상제 제조 라인이 있다. CTCZYME 주원료 β-Mannanase 발효 생산을 맡는다. 안산공장은 내용고형제 전용으로 ODF 특화 완제품을 담당한다. SK케미칼로부터 인수한 시설이다.
파마리시처와 플루토를 한몸으로 봤을 때 파마리서치가 기존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보툴리눔 톡신 시설에 더해 건기식과 동물약품 등을 추가할 수 있는 구조다. 의약품 역시 케파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 양쪽 모두 3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플루토는 이를 활용할 수 있다.
토탈 바이오벤처 도전
플루토는 동물의약품 사업은 물론 토탈 바이오벤처에 도전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6월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근감소증(Sarcopenia) 치료제 기술도입 협약식을 가졌다. 플루토는 파마리서치와 공동 연구해 미개척 근감소증 치료제 분야의 최초 혁신 신약(First in class)으로 개발하는게 목표다.
주 사업인 인체의약품 개량신약 개발도 속도를 낸다. 기존에 없는 유형의 새 제품을 개발하거나 오리지널 특허를 회피하는 방식이다. 전홍열 플루토 대표는 개량신약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전 대표는 씨티씨바이오 대표 시절 염 변경, 흡수율 개선, 복합제 개발, 필름형 제네릭 등 차별화된 제제기술로 개량신약 60여개를 개발했다.
이 같은 전 대표의 경험은 의약품 개발이나 허가 경험이 많지 않은 제약사들에 인허가 컨설팅 제공 사업으로 이어진다. 또 다른 수익 사업의 창출이다.
초기 벤처 투자도 도전한다. 초기 개발 단계의 유망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하거나 공동 개발 계약을 통해 상업화를 지원하는 전략이다. 직접 새로운 신약을 발굴하지 않고 개발만 전담하는 개발 중심(NRDO, No Research Development Only) 바이오벤처와 유사한 개념이다. 파마리서치로부터 투자받은 100억원이 기술 도입 재원으로 활용된다.
시장 관계자는 "플루토가 전홍열 대표의 경험을 바탕으로 토털 바이오벤처에 도전하고 있다. 동물의약품 사업은 파마리서치의 지원 사격 아래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 평가했다.
출처 : 데일리팜
https://www.dailypharm.com/Users/News/NewsView.html?ID=303965&dpsearch=%C0%C7%B7%E1%B1%E2%B1%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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