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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정보

'K-제약바이오의 온정'...우크라이나에 54억 의약품 지원

우크라이나 필수의약품 전달식 개최...30억 상당 의약품 우선 선적

▲ 우크라이나 선적식 단체사진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우크라이나에 54억원 규모의 필수의약품 등을 지원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9일 우크라이나 대사관 관계자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대한 필수의약품 등의 전달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하는 물품은 진통제, 소화제 등 필수의약품, 밴드, 마스크 등 의약외품, 산소공급기 등의 의료기기와 건강기능식품 등이다. 노인과 어린이를 위한 영양제와 영양식을 비롯해 진통 소염제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의약품 위주로 구성됐다.

협회는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계기로 의약품 부족과 영양실조 등 우크라이나의 어려운 상황이 알려지면서 의약품과 영양제 등 지원을 추진했다.

▲ 왼쪽부터 오유경 식약처장,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타라스 훼든키프 우크라이나 대사관 제1서기관, 올렉산드르코렌 우크라이나 대사관 제1서기관

협회는 16개 회원사로부터 53억 8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받기로 했다. 협회는 시급한 현지사정을 고려해 1차로 30억원 상당의 의약품 등을 지난 9일 선적해 우크라이나로 보냈다. 남은 물품과 향후 취합될 물품은 내달 중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전달할 계획이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이번 의약품 후원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일상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우리의 마음이 닿아 그들이 다시 일어서는데 힘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대사는 “우크라이나가 겪고 있는 비극에 대해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을 해준 대한민국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제약바이오산업계가 기부활동을 통해 민간외교를 적극 펼치는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국내 제약업계의 자발적인 의약품 등 기부 동참은 우리 나라 국위를 선양하는데 크게 기여함은 물론 우크라이나의 어린이와 노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데일리팜

https://www.dailypharm.com/Users/News/NewsView.html?ID=303970&dpsearch=%C0%C7%B7%E1%B1%E2%B1%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