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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정보

글로벌 의료기기 업계, 학회‧병원 손 잡고 '윈-윈' 전략 유지

[메디파나뉴스 = 박선혜 기자] 일명 '큰 손'에 속하는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들은 의학회‧병원과 협력을 통해 의료진의 '니즈(needs)'에 맞는 제품을 개발‧홍보함과 동시에 '의료의 질'까지 높이는 데 기여하고 한다.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의학회'들과 술기교육 MOU를 적극적으로 체결하며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지난 30일 메드트로닉코리아는 대한흉부심장혈관의과학회와 술기 및 의학 발전을 위한 상호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 센터(Medtronic Innovation Center, 이하 MIC)를 흉부외과 전공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의 시설로 운영하며 ▲흉부외과 수술 술기의 실습 ▲관련 의료기술 경험을 통한 치료법 습득 기회를 제공한다.

메드트로닉은 2017년 MIC를 처음 구축하고 의료 술기 교육 및 연구활동 지원을 위한 각종 시설을 마련해 심혈관·재건·당뇨병 치료·체외 임상시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했다.

그 이후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흉부외과학회,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대한외과학회,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대한비뇨기내과학회 등 적극적으로 의학회들과 MOU를 맺고 술기 표준화와 기술 전파를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 수술용 로봇 '다빈치' 제조기업인 인튜이티브서지컬(Intuitive Surgical)은 지정 '대학병원'에 교육 권한을 부여하며 기술 중점화를 통해 의료 질 향상과 로봇수술 발전이라는 '윈-윈' 전략을 펼칠 전망이다.

인튜이티브서지컬은 로봇수술 경험이 많은 의료진과 첨단의료시설을 갖춘 세브란스병원을 'SP 에피센터'로 세계 최초로 지정함으로써, 보다 많은 의료진에게 최적의 로봇수술 술기를 트레이닝 할 계획이다.

세브란스병원 하종원 병원장은 "세계최초 로봇수술 3만례 달성 고지 앞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온 인튜이티브와 다시 한번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인튜이티브 코리아 김준우 상무는 "이번 에피센터 지정이 단일공 로봇 수술의 발전을 이끄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더 많은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의료진 대상 트레이닝에 대한 지원과 기술 개발을 통해 로봇 수술의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GE헬스케어는 학회와의 협력 속에서 그들의 '니즈를 수용한 제품'을 탄생시켰다.

 

지난 해 12월 등장한 GE헬스케어의 산부인과 전용 초음파 '볼루손 스위프트(Voluson SWIFT)'는 임상 결과를 개선하고자 전세계 200명의 부인과 전문의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블루손 스위프트는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ISUOG)에서 권장하는 20가지 권고 검사 영상에 대한 획득 여부를 자동 인식해주는 기능을 탑재해 의료진의 진단 역량과 진료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이전에도 GE헬스케어는 대한심장학회 부정맥연구회와 협력을 통해 의료진의 연구 니즈에 맞춰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전자 임상시험 데이터 관리 시스템 (e-CRF)'개발을 도모했다.

이와 더불어 GE헬스케어는 앞으로 병원, 제약사 등과 협력을 넓혀 의료진 및 환자의 수요도가 높은 AI 기반 진단장비, 정미 의약품 개발에도 투자할 방침이다.

 

출처 : 메디파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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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박선혜기자 (yourname@medipana.com) 의 다른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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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작성시간 : 2021-04-01 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