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코리아, 마이크라 기자간담회 개최
합병증 발병률도 자사 심박동기 대비 63% 감소…안전성 입증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100원 동전 크기에 무선 방식으로 진화한 심박동기가 국내 출시됐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마이크라, 새로운 심박동기 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임상적 가치를 공유했다.
마이크라AV(Micra™ AV)는 약 2.6cm 기기 안에 배터리와 센서, 회로를 집약하고 전극선을 없앤 무선극선 심박동기다.
이 마이크라AV는 방실전도 차단 환자를 포함해 다양한 부정맥 환자군에 적용할 수 있다.
또 흉곽 절개 없이 대퇴정맥을 통해 카테터로 우심실 안에 심박동기를 바로 이식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메드크로닉코리아 마케팅 김민정 이사는 "쇄골 부위에 배터리를 삽입하지 않기 때문에 외관상 드러나지 않고, 전극선이 필요하지 않아 어깨의 움직임에 방해를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감염 등의 실질적인 합병증 위험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이크라AV는 배터리 크기가 매우 작아졌음에도 불구하고 12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정보영 교수(대한부정맥학회 학술이사)는 실제 임상현장에서의 마이크라 시술 경험을 바탕으로 마이크라의 가치와 잠재성을 강조했다.
정 교수는 "마이크라는 전세계적으로는 2016년부터 도입되기 시작해 풍부한 허가 후 임상 데이터를 축적하며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전세계 허가 후 임상 데이터와 경정맥 심박동기 레퍼런스 데이터셋 비교 결과에 따르면, 마이크라 시술 후 1년 동안 주요 합병증 발생률은 기존 자사 심박동기 대비 63% 감소했다.
또한 1,81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식술 이후 36개월 간 관찰한 대규모 연구를 통해 장기간 안전성도 확인했다.
주요 합병증 발병률도 3.5%로 자사 경정맥 심박동기 대비 58% 감소했다.
이어 정 교수는 ▲2018년 마이크라 이식 후 현재까지 약 4년 간 모니터링 중인 환자 ▲전극선이 있는 심박동기를 제거하고 마이크라를 이식한 환자 ▲마이크라를 이식한 방실 전도 차단 환자 등 다양한 임상 경험을 공유하며 마이크라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지견을 밝혔다.
또 정 교수는 “기존의 마이크라 VR의 경우 단방 조율을 제공했다면 마이크라 AV는 양방 조율을 추가로 제공해 더 많은 환자군에게 치료 혜택을 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메드트로닉코리아 마케팅 총괄 유승록 전무는 "마이크라는 질환에 의해 삶이 제약 받지 않으면서도 더 안전한 솔루션을 찾기 위해 걸어온, 메드트로닉의 혁신 여정 그 자체이자 심박동기 진화 역사에 남긴 중대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라AV의 보험상한액은 1200만 원으로, 환자 부담금은 최대 50%로 600만 원이다.
출처 : 메디파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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