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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정보

"의료기기 기업 모셔라"… 지자체-업체 투자협약 '속도'

세종시-덴티움·대구시-메가젠임플란트·수원시-에스디바이오센서, 투자협약 체결

지자체, 공장 증설 및 본사 이전 위한 인허가 규제 개선 등 강조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의료기기 기업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해당 지자체 시장들은 민선 8기 새 임기에 따른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며, 공장 증설 및 본사 이전의 조기 착공을 위해 인허가 규제 개선과 세제혜택을 공언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종특별자치시, 강원 원주시, 대구광역시, 경기 수원시, 강원 원주시 등은 각각 덴티움, 메가젠임플란트, 리젠바이오텍, 에스디바이오센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우선 세종특별자치시는 지난달 29일 임플란트 기업 덴티움과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에 덴티움은 2500억 원을 투자해 세종시 소정면 고등리 일원 84만㎡ 규모로 조성 중인 스마트그린산업단지 내에 생산 공장를 건설한다.

덴티움으로서는 수원 광교 공장과 화성 전곡 공장에 이은 세 번째 국내 공장 건설이다. 여기서 덴티움은 치과용 의료기기 등을 생산할 예정이며, 65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또 대구광역시도 지난달 14일 메가젠임플란트와 성서5차산업단지 내에 제2공장(1만1893㎡)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메가젠임플란트는 240억 원을 투자해 국내외 유닛체어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대구광역시 역시 메가젠임플란트의 시설투자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회사의 조기 착공과 생산 가동을 위해 현장기동반 운영을 통한 기업지원을 약속한 것.

이에 대해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최단시간 내 준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원스톱기업투자센터를 통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도 이재준 시장의 임기 첫 날인 7월1일 글로벌 체외진단기기 업체 에스디바이오센서와 광교지구 본사 및 연구소 이전에 따른 투자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재준 수원시장(사진 오른쪽)과 이효근 에스디바이오센서대표(사진 왼쪽).

이번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업체의 본사·연구소 이전과 관련된 각종 인허가 등 제반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하게 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광교지구 내 7426㎡· 부지에 본사와 연구소를 이전하고 연관기업의 투자유치에 노력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체결식에서 "수원시의 경제를 활성화해 ‘경제특례시’로 만드는 게 민선 8기 시정의 최우선 목표"라며 "오늘 협약이 수원시가 ‘기업친화도시’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강원도와 원주시는 앞서 6월23일 리젠바이오텍과 원주 이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리젠바이오텍은 문막 동화농공단지 내 4899.3㎡ 부지에 119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5년까지 본사 및 공장·연구소를 이전하고, 143명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리젠바이오텍은 필러·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유럽, 러시아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 에스테필 판매 허가를 획득해 판매하고 있다.

또 원주시는 앞서 지난해 12월 ‘의료기기 국제인증지원센터 구축 사업’ 선정 등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한 인프라 확충의 일환으로 휴온스메디케어와 407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은바 있다.

출처 : 메디파나뉴스

"의료기기 기업 모셔라"… 지자체-업체 투자협약 '속도' (medipa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