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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정보

"올해 새로운 규제환경 속 의료기기 발전 독려할 것"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유철욱 회장, 2022 신년사]

 

[메디파나뉴스 = 박선혜 기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올해 산업계 경쟁에 초점을 맞추고 회원사가 성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4일 유철욱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1년은 감사한 한 해였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 전염병 대유행에 따라 체외진단시장은 커져, 기술력을 인정받은 우리나라 진단용제품(진단키트)의 수출이 해를 거듭해 대폭 늘어났다. 또한 기존 주력 의료기기 품목의 수출이 회복되면서 수출규모는 약 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의료기기산업계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디지털헬스기기 등 끊임없이 혁신적이고 첨단의 기술이 융합한 의료기기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에 내놓으며, 헬스케어 세상의 변화를 주도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협회 역시 국내 의료기기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첨단 혁신 제품의 인허가 규제와 국내 제조업체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의 인허가 관리, 코로나 시국의 합리적인 GMP 심사를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했다.

더불어 지난해 연초 혁신산업위원회를 신설해 혁신의료기기 인증 및 기업 지정, 우선심사 가이드라인 마련을 지원하고 정부와 혁신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위크숍을 개최해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협회측은 지지부진했던 체외진단제품의 선 시장진입 기회 확대를 위한 노력은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에 체외진단의료기기를 포함하는 법개정이 앞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협회 외적으로는 국내외 기관‧단체와 네트워크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협회는 지난해 연세대, 건국대, 우송대 등과 산학협력을 통한 인재양성을, 스웨덴, 이스라엘, 스리랑카, 몽골, 멕시코 등의 국가와는 우수한 국산 제품이 진출하도록 협회 역량을 발휘했다. 특히, IMDRF 의장국인 식약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인공지능 의료기기 규제 가이드라인 마련에 동참하여 글로벌 의료기기 규제 조화에 일조했다.

유 회장은 올해 새로운 규제 변화를 대응하는 데 힘쓰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유 회장은 "의료기기산업계 역량 강화를 위해 기업 현장의 수요와 새로운 규제 변화에 대응하는 의료기기 종사자 양성에 힘쓰겠다. 규제과학전문가 교육을 강화해 인허가 담당자 배출을 높이고 재직자 역량 향상을 위해 대학, 유관기관과 교육 협업을 늘려가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의료기기 제품의 적정보상과 합리적 보상체계 마련을 위해 정부와 소통하겠다. 첨단 혁신제품들이 기존 기술로 분류돼 낮은 수가를 받거나 수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에 처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국내외 의료기기산업 생태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새롭게 출현하는 의료기기 스타트업이 엄혹한 시장에서 어려움을 덜어내고 성장할 수 있도록 가입을 독려하겠다고 전달했다.

출처 : 의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