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의료산업 방향 제시…참가업체-참관객 안전 최우선, 청정전시회로 마무리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지역경제 활성화와 의료시혜 확대를 목표로 지난 2019년부터 매년 가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는 '부산의료기기전시회(KIMES 부산)'가 올해도 지난달 29일 부터 3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KIMES 부산 2021'은 올해도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참가업체와 참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전시장에 최적화된 K-방역시스템을 구축하여 '청정전시회'를 기록했으며, 내용적으로 위드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의료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한편 지역 특화 의료전시회의 가치를 재확인했다는 평가를 받아 의의를 더해주고 있다.
'KIMES 부산 2021'에서는 여러 출품 기업들이 보건산업계와 의료인들의 주목을 샀다. 이 가운데 유비케어는 2022년 상반기 정식 출시 예정인 ‘의사랑 신진료실’ 시연회를 진행하여 높은 관심을 받았다. 병·의원 EMR ‘의사랑’ 기반의 ‘의사랑 신진료실’은 진료 형태별 맞춤형 UI를 구성할 수 있어 병·의원의 EMR 활용 편의성을 대폭 강화시킨 제품이다.
이외에도 유비케어는 △건강검진 청구 솔루션 ‘의사랑 건강검진’ △임상 수탁업무 자동화 솔루션 ‘의사랑 Lab’ △진료 대기 현황 알림 솔루션 ‘의사랑 Media’ △모바일 환자관리 솔루션 ‘의사랑 CRM’ △이동 중 진료지원 솔루션 ‘의사랑 펜차트’ △환자 예약 관리 솔루션 ‘플러스 CRM’ 등 EMR 제품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부가, 연계 솔루션을 함께 소개했다.
유비케어 이상경 대표는 “부산, 울산, 경남 의료인들이 유비케어의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을 직접 경험해보시길 바란다”며 “유비케어는 병·의원 디지털화의 핵심 파트너로서 병·의원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디알텍은 부산·영남 지역의 서비스 및 고객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부산 키메스를 앞두고 부산 지역에 영남지사를 오픈했다. 영남지사를 오픈함으로써 부산·영남 지역에 위치한 고객들에게 디알텍 차세대 제품 접근성을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본사에서 제공하는 DRCARE(디알케어)를 지연 없이 빠르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DRCARE는 디알텍 자사 고객만을 위한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 프로그램으로 디알텍 자체 전문 트레이닝 시스템을 통해 숙련된 엔지니어를 양성해, 고객들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회사 관계자는 “시스템 또는 디텍터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하나의 창구를 통한 원스탑 A/S가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은 체계적이고 섬세한 기술 및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며 “영남지사를 통해 고객은 디 알텍 본사가 위치한 성남까지 제품을 보내지 않고도, 영남 지역 내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세상을 이끌 의료 AI 업체들이 동참했다는 점도 주목받았다.
뷰노의 VUNO Med-Chest X-ray는 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으로서, 15개 이상의 장비에서 수집된 영상 데이터로 검증이 완료됐고,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는 제품이다.
Nodule/Mass, Consoli- dation, Interstitial Opacity, Pleural Effusion, Pneumothorax과 같은 5가지 주요 흉부 엑스레이 영상의 이상소견을 탐지하고, 비정상 소견명과 위치 정보를 3~10초 내 제공해 결핵, 폐렴 등 주요 폐 질환에 대한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한다.
클라리파이는 대표 제품인 ClariCT.AI를 비롯해 국내외 인증을 받은 AI 기반의 코로나19·폐렴·폐기종 진단결과를 전자동 3D 리포팅 해주는 솔루션인 ClariPulmo, 유방 지방조직과 유선조직 성분비를 AI로 분석하는 맘모그라피 제품인 ClariSIGMAM, AI 내장지방 측정 솔루션인 ClariAdipo 및 조영제 저감 조영증강 저선량 CT 검사 솔루션인 ClariACE도 함께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를 참관한 의료기기업계 관계자들은 “상해 CMEF와 두바이 아랍헬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KIMES 브랜드가 단단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위드코로나 시대가 본격화될 내년 3월에 개최되는 서울 KIMES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고 호평했다.
주관사인 한국이앤엑스도 전시회 기능이 코로나19 팬더믹을 넘어 정상적으로 구현되기를 소망하며, 부산 KIMES를 시작으로 앞으로 업계와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며 전시회의 내실을 기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과 수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전시회가 되도록 집중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KIMES 브랜드의 대들보를 이루는 국내 최대의 의료산업 전시회인 제37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2)는 오는 3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현재 참가신청 접수중이다.
출처 : 의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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