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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정보

국내 의료 AI 업계, 중남미 시장 공략 나선다

제이엘케이·코어라인소프트 등 브라질·아르헨티나서 시판 허가 획득

"인구 고령화 등으로 중남미 의료 수요 높지만, 수입 의존도 높아"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국내 의료 AI 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남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기점으로 자사 의료 AI 영상 소프트웨어를 보급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이엘케이와 코어라인소프트 등은 주요 중남미 국가에 인허가 작업을 마치고 글로벌 시장 확장에 나섰다.

먼저 제이엘케이는 최근 아르헨티나 식품의약품의학기술청(ANMAT) 으로부터 자사 제품 5개 솔루션에 대한 의료기기 인허가를 획득했다.

이로써 제이엘케이의 자사 솔루션 인허가 획득 현황은 11개 국가, 66개 인허가로 확대됐다.

이번 인허가 획득 제품은 ▲인공지능 기반의 흉부 방사선 영상 분석 솔루션 'JVIEWER-X' ▲뇌 노화&치매 진행 분석 솔루션 'ATROSCAN' ▲뇌동맥류 검출 솔루션 'JBA-01K', ▲유방 종양 검출 솔루션 'JBD-01K', ▲뇌출혈 검출 솔루션 'JBS-04K' 이다.

특히 ATROSCAN은 뇌 MRI 영상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해 부피 및 피질 두께에 대한 정량적이고 시각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뇌 노화 검진에 특화된 제품으로 서울대 건강검진센터를 비롯한 국내의 건강검진센터 현장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흉부 X-Ray 솔루션 JVIEWER-X와 유방 영상 분석 솔루션 JBD-01K 등도 이미 유럽CE를 포함한 태국, 호주 등에서 인허가를 획득한 제품이다.

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는 "이번 자사 솔루션의 아르헨티나 인허가 획득을 통해 중남미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위한 디딤돌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코어라인소프트도 최근 브라질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AI 의료 솔루션 '에이뷰(AVIEW)'의 시판 전 허가를 획득한 것.

 

사진설명 = 코어라인소프트 AI 흉부 진단 솔루션 AVIEW LCS PLUS.

이번 에이뷰의 시판 전 허가에 포함된 목록은 ▲AI 기반 폐결절 자동 분석 솔루션 '에이뷰 엘씨에스(AVIEW LCS)'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자동 분석 솔루션 '에이뷰 씨오피디(AVIEW COPD)' ▲관상동맥 석회화 자동 진단 솔루션 '에이뷰 씨에이씨(AVIEW CAC)' ▲딥러닝 기반 결절 자동 검출 보조 기술 '렁 노듈 캐드(Lung Nodule CAD)' 등 9종이다.

코어라인소프트 김진국 대표이사는 "이번 인허가 획득은 중남미 시장확대를 위한 초석으로,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을 비롯해 기타 남미 국가들에 진입 및 매출 전략화를 본격적으로 진행 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남미는 최근 급속한 인구 고령화와 각종 질환으로 진단 및 의약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시장이다.

특히 브라질은 남미 지역 GDP(국내총생산)의 약 40%를 차지하는 경제 대국이다. 아르헨티나 의료기기 시장도 브라질, 멕시코에 이은 중남미 3대 의료 기기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더불어 브라질 의약품 인허가 및 등록절차를 총괄하는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은 미국 및 유럽연합(EU) 회원국들과 비슷한 수준의 규제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내 주도국인 브라질에서 의약품 인허가를 획득하면 인근 중남미 지역 진출이 훨씬 용이해 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남미 의료 시장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시장인데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국산 K-의료기기의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아르헨티나 식약청이 올해부터 한국산 의료기기 등록절차를 간소화 한 점도 중남미 진출 기간을 줄였다"고 말했다.

 

출처 : 메디파나뉴스

국내 의료 AI 업계, 중남미 시장 공략 나선다 (medipa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