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인캐피탈, 올림푸스 자회사 에비던트 社 인수 완료
약 1조원 규모 내시경 기업 M&A로 의료 내시경 사업 박차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글로벌 소화기 내시경 전문 기업으로 도약을 다짐한 올림푸스가 현미경 사업 매각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회사인 베인캐피탈은 올림푸스의 전 과학 솔루션 사업부인 에비던트 인수를 완료했다.
에비던트는 병리학, 혈액학, 시험관 아기, 기타 임상용 현미경과 연구 및 교육용 현미경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2022년 4월 올림푸스의 자회사로 설립됐다.
앞서 올림푸스는 의료 내시경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회사의 경영방침에 따라 지난해 8월 에비던트를 31억 달러(약 4조541억 원)에 매각하기로 베인캐피털과 합의한 바 있다.
회사의 모태가 되는 현미경 등의 과학 솔루션 사업부를 과감히 정리하는 결정을 내린 것.
실제 회사는 지난 2019년 소화기를 비롯한 비뇨기과 및 호흡기 내시경 치료 시장 장악을 위해 관련 투자 확대를 선언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20년 베란 메디컬 테크놀로지스(Veran Medical Technologies)를 3억4,000만 달러(약 4,447억 원)에 인수, 일회용 기관지 내시경을 출시했다.
이듬해 2021년에는 외과용 내시경 회사인 퀘스트 포토닉 디바이시스(Quest Photonic Devices)를 5,000만 달러(약 654억 원)에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내시경 소프트웨어 제조사인 오딘비전(Odin Vision)을 7,900만 달러(약 1,033억 원)에 인수했다.
특히 올해 2월에는 스텐트 분야를 M&A 목록에 올렸다. 국내 소화기(GI) 스텐트 제조사인 태웅메디칼을 총 3억7,000만 달러(약 4,837억 원)에 인수하면서다. 태웅메디칼 스텐트 기술력이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이유에서다.
실제 이 회사 스텐트는 담도나 식도 등 해부학적 구조에 잘 맞게 적용되고, 휘어질 가능성이 적어 재협착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림푸스는 현재 소화기 내시경 분야에서 글로벌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일회용 기관지 내시경과 외과 내시경, 내시경 소프트웨어, 내시경 스텐트까지 기술력을 확보하면서 영향력을 더욱 확장시킬 것으로 보인다.
출처 : 메디파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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