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물러난 후텐 사장 인센티브로 2.8억 원 수령
필립스는 2025년까지 전 세계 임직원 총 1만 명 감원 진행
양압기 등 독성물질 검출…FDA, 사망자 현재 346명 집계
사진= 프란스 반 후텐 필립스 전 CEO. 필립스 홈페이지 제공
프란스 반 후텐(Frans van Houten) 전 필립스 최고경영자(CEO)가 20만 유로의 인센티브를 수령할 것으로 보인다.
후텐 전 CEO는 지난 2021년 필립스 양압기 및 인공호흡기 대규모 리콜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해 8월 사임한 인물이다.
24일 필립스 2022년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후텐 전 CEO는 지난해 연간 인센티브 수령액으로 20만8,370 유로(약 2억 8,661만 원)를 유지했다.
지난 2020년부터 사임한 2022년 8월까지 그의 연평균 보수액은 379만5,000유로(약 52억2,000만 원)다.
반면 로이 야콥스(Roy Jakobs) 현 필립스 CEO나 아브히짓 바타차리야(Abhijit Bhattacharya) CFO, 마르닉스 반 지네켄(Marnix van Ginneken) 부사장 겸 법무 책임자는 지난해 연간 인센티브 수령을 포기한 상황.
앞서 필립스 주주들은 지난해 연례 주주총회에서 대규모 리콜 사태의 책임을 물어 필립스 경영진에 인센티브 지급을 거부하는 안을 의결한 바 있다.
그럼에도 이는 법적 구속력은 없는 권고사항으로 후텐 전 CEO가 인센티브 수령을 포기해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따라서 후텐 전 CEO는 용역계약이 종료되는 올해 4월 30일까지 자문 비용 명목으로 연간 인센티브 20만 유로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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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필립스 본사 전경. 필립스 홈페이지 제공
그러는 동안 필립스는 리콜 비용 증가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고자 지난해 10월 전 세계적으로 자사 총 임직원의 5%인 4,000명을 감원했다.
여기에 오는 2025년까지 필립스 임직원 총 6,000명을 추가로 감원할 계획을 밝혔다.
한편 FDA는 지난 2021년 7월 필립스의 양압기와 인공호흡기 등에서 독성 물질이 배출되는 점을 들어 전량 리콜을 명령한 바 있다.
이들 제품에 사용되는 모터 소음 방지 부품에서 인체에 유해한 입자나 가스가 생성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최고 리콜 등급인 1등급을 내린 것.
실제 FDA에 최근 업데이트된 필립스 리콜 장치와 관련된 총 사망자 수는 34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도 필립스 양압기 및 인공호흡기 약 2만5,000대에 대한 리콜이 실시된 바 있다.
이로 인해 필립스의 시가총액은 2021년 1분기 약 443억5,000만 달러(약 57조5,884억 원)에서 올해 2월 22일 현재 약 124억5,000만 달러(약 16조1,663억 원)로 하락했다.
출처 : 메디파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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