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신약 R&D예산 7.5% 증가 불구 국가신약개발사업은 2% 감소
[데일리팜=김정주 기자] 보건복지부와 산하기관의 보건의료분야 연구개발 예산이 해마다 평균 9.8%씩 꾸준히 증가해 외연을 넓혀온 것으로 분석됐다. 이 중 신약·의료기기 부문 R&D는 연평균 5.6%씩 투자 비중이 늘어났고 연구기반 조성에는 18% 이상 꾸준히 투자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위드 코로나'로 접어든 새해에도 신약 부문 R&D은 전체적으로 7.5% 늘어났지만, 이 중 국가신약개발사업은 2% 가량 줄었다.
복지부 R&D사업 통합 시행계획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 간 복지부 전체 R&D 예산은 연평균 9.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 전체 R&D 내 비중은 2.7% 내외를 유지했다.
일반 R&D를 제외하고 실제 과학기술 R&D 사업 투입 예산을 보면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급격하게 늘어났는데, 코로나19가 처음 시작된 2020년 5000억원대를 넘어서 연평균 10.7% 증가했다. 보건 안보 등 바이오헬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확대되는 추세를 보인 것이다.
최근 5년 간 주요 R&D를 더 세밀하게 살펴보면 질환극복·관리, 신약·의료기기, 첨단 의료기술, 한의약·서비스 등 기타 항목, 연구기반 조성 순으로 비중이 컸다. 연평균 증가율로 보면 신약·의료기기는 5.6%씩 확대됐고 연구기반 조성 부문이 18.2%, 한의약·서비스 등 기타 부문이 17.9% 증가율을 보여 두드러졌다.
이후 정부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국산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모두 보유한 국가로 기록됐다고 성과를 자평했다. 치료제는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코비원멀티주가 개발 후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과학적 성과는 2021년 국내외 SCI 논문 실적이 1646건으로 최근 5년 간 총 9636건, 논문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인용지수(IF)는 5.19점이며, 표준화된 순위보정영향력지수(mrnIF)는 69.52점으로 국가 전체 평균 65.84점을 획득해 2020년보다 1.06배 높은 수준을 보였다.
기술적 성과도 수치로 나타났다. 특허 성과의 우수 특허 보유 비중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정부는 평가했다. 2021년 국내 특허 등록 실적은 423건으로 최근 5년 간 2408건의 실적을 올렸다.
정부는 올해가 제3차 보건의료기술육성기본계획 5개년 계획의 첫 해로, 감염병에 지속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유망 분야에 투자하면서 고령화·만성질환, 건강 형평성을 지키고 연구 인프라를 조성해야 한다는 정책 여건을 바탕으로 방향성을 세웠다.
올해 복지부 주요 R&D 예산은 총 696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4억원 감소했다. 질환극복·관리 분야에서 코로나19 등 감염병 관련 사업이 종료된 영향으로 수치 상 감소를 보였는데, 첨단의료기술 분야나 가상환자·가상병원 기반 의료기술 개발사업이나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활용기술 R&D 연구·실증 등에 예산이 편성돼 전체적으로 0.3% 감소 수준을 보인 것이다.
주요 R&D 중 신약 R&D 부문만 살펴보면 작년에 비해 7.5% 늘었다. 신규 사업인 질환유효성평가센터, 스마트 임상시험 신기술 개발연구, 약물전달 치료기술 개발 항목이 추가돼 예산이 순증된 이유다. 다만 계속사업인 국가신약개발사업에서는 투자 규모가 2% 줄었다.
출처 : 데일리팜
http://www.dailypharm.com/Users/News/NewsView.html?ID=295657&dpsearch=의료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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