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텍, 자사 '올리지오' 소모용 팁 본격 판매하면서 매출액 급상승
루트로닉도 '지니어스' 니들RF 판매로 전체 매출 5.2% 차지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국내 미용 의료기기 업계가 자사 의료기기 소모품 매출 비중의 확대로 웃음 짓고 있다.
프로모션으로 제공되던 일회용 팁(피부 표면에 닿는 기기 끝 부분)의 재고가 소진되면서 이들 소모품에 대한 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거란 분석이다.
특히 주요 미용 의료기기 기업들이 올해 수출 호조로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나온 장밋빛 전망이다.
22일 이베스트투자증권 등은 리포트를 발간하고 미용 의료기기 기업 원텍이 팁의 소모품과 해외 매출비중 확대로 판매 마진 개선에 나섰다고 밝혔다.
원텍은 피부미용기기 올리지오와 피코케어, 라비엔 등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회사다.
특히 지난 2016년에 출시한 올리지오가 이 회사의 스테디셀러다.
올리지오는 피부에 고주파를 조사해 발생된 열로 조직을 자극시키는 원리를 이용한 의료기기로 회사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한다.
여기서 올리지오 핸드피스의 끝 부분인 '팁'을 통해 얼굴 피부에 비침습적 형태로 고주파를 조사하게 되는데, 이 팁의 경우 일회용 소모품이다.
얼굴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는 부분이다 보니 그 때 그 때마다 교체해야 하는 것.
당초 원텍은 올리지오 출시 당시 이 소모용 팁을 프로모션으로 제공했었으나 프로모션용 팁 소진이 끝나면서 지난 2021년 유료로 전환했다.
그러면서 지난 2021년 원텍 전체 매출의 6%에 그치던 팁 매출은 올해 3분기 기준 원텍 전체 매출의 21%까지 확대됐다.
이와 함께 회사 측은 미국에서도 올리지오의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지면 연간 해외 판매대수가 국내 판매대수(연간 400~500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원텍은 지난 10월 미국 FDA로부터 올리지오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피부미용 레이저기기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루트로닉도 자사 의료기기 '지니어스' 팁을 통해 소모품 매출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다.
지니어스는 루트로닉의 2019년 히트제품으로 첫 미국 제조 제품이다.
이 제품은 팁 끝 부분에 25~49개 정도 솟아나 있는 니들RF를 통해서 피부표면에 고주파를 발생시킨다.
그러다 보니 루트로닉의 전체 매출 중에서 소모품 매출액은 올해 3분기 기준 33억6,500만 원을 기록했다. 루트로닉의 전체 매출 비중에서는 약 5.2%를 차지하는 셈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각 의료기기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매출 확대를 이루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소모품 매출 비중은 지금보다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메디파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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