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예진 전문의 "배양 음·양성 결과 최대 21시간 단축…진단 인력도 3명 감축"
자동 판독 프로그램 민감도·특이도도 99.87%·97.92%로 높아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GC녹십자의료재단이 임상검사실 자동화 도입을 통해 진단의 정확도와 검사소요시간(TAT)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임상미생물학의 미래로 제시되고 있는 미생물 TLA(WASPLab) 도입을 통해서다.
GC 녹십자의료재단 오예진 전문의<사진>는 18일 GC녹십자 R&D센터에서 열린 GC녹십자의료재단 창립 4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1982년 국내 최초 임상검사 전문 의료기관으로 출범, 5000여 가지의 일반검사 및 특수검사 항목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3,300여 고객사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간 1억 건의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오예진 전문의는 GC녹십자의료재단 내 지난 2021년 9월 비오메리사의 임상검사 솔루션인 WASPLab 도입을 주도한 인물.
그는 WASPLab의 도입을 통해서 소변검체에 대한 검체 접수, 접종, 배양, 판독 과정 거의 전부를 자동화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 전문의는 "WASPLab 의 가장 큰 장점은 피노매트릭스(Phenomatrix)라는 자동 판독 프로그램인데 배양 양성과 음성을 구분해 줘 검사자가 판독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실제 GC녹십자의료재단이 소변 배양 검사 8,705건을 갖고 이 자동 판독 프로그램을 기존 판독 방식과 비교한 결과, 양성/음성 결과는 일치했다.
자동 판독 프로그램의 민감도와 특이도 역시 각각 99.87%, 97.92%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오 전문의는 검사소요시간(TAT)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소변 배양 검체가 검사실에 도착한 시간부터 결과 보고까지의 시간은 전년 동월 대비 배양 음성은 12.6시간, 배양 양성은 21.0시간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검사실 인력도 검사 건수 대비 7명이 하던 업무를 4명이 소화하고 있어 3명(40%)의 인력감축 효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오 전문의는 수작업으로 인한 오류를 현저히 감소시킴으로써 검사의 재현성 및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검체 분실이나 뒤바뀜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녹십자의료재단에서는 WASPLab의 도입으로 검사실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고 보다 신속한 결과 보고가 가능해졌다"며 "특히 자동 판독 프로그램의 민감도 특이도는 아주 우수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출처 : 메디파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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