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엔데믹 여파로 체외진단의료기기 상장사 3Q '울상'

신속진단키트 판매 기업, 매출 직전 분기보다 최대 89%↓

에스디바이오센서·진단시약 공급하는 씨젠 등만 선방

올 초 코로나 재확산으로 '22년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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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국내 주요 체외진단의료기기 상장사들의 올해 3분기 성적표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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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의 여파로 신속진단키트를 판매하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직전 분기보다 큰 폭으로 매출이 하락했지만, 진단시약을 공급하는 씨젠만 직전 분기보다 매출액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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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가 주요 6개 체외진단의료기기 및 진단시약 기업의 2022년 3분기(연결재무제표 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하락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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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글로벌 체외진단 전문기업인 에스디바이오센서의 3분기 매출액은 5,512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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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934억 원, 4,217억 원으로 당초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컨센서스 매출액(3,450억 원) 및 영업이익(1,267억 원) 보다 60%, 132% 웃도는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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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한 에스디바이오센서의 2022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조7,300억 원, 영업이익 1조2,600억 원, 당기순이익은 1조2,400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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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진단 전문기업인 씨젠의 올 3분기 매출은 1,508억 원으로 2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이에 대해 씨젠 측은 비코로나 제품의 매출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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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씨젠은 소화기감염증(GI)과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성매개감염증(STI) 등 비코로나 진단시약 매출에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12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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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씨젠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7,3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가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61%나 감소한 1,804억 원을 기록했다.

 

또 씨젠은 3분기 영업이익에 있어서도 322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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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 감소로 활용도가 낮아진 미사용 재고에 대해 681억 원의 충당금을 설정함으로써 팬데믹 기간 동안 누적된 재고 리스크 해소에 나섰기 때문이다.

아울러 엑세스바이오의 3분기 매출액은 130억 원으로 직전 동기(1,191억 원)보다 약 89%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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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 1분기 8,061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역대급 실적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초라해지는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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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진단키트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회사 특성상 코로나19 엔데믹 기조로 진단키트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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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엑세스바이오의 3분기 영업이익은 -168억 원으로 적자전환 했다. 본사를 미국에 둔 탓에 환율변동으로 인한 외화환산순손실마저 발생했기 때문이다.

 

엑세스바이오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9393억 원, 영업이익은 4,702억 원, 순이익 3,540억 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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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마시스도 3분기 24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직전 동기(1,148억 원)보다 약 78.9% 감소했다. 아울러 3분기 영업이익도 90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회사의 주요 사업인 신속진단키트의 판매량이 급감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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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휴마시스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4,654억 원, 영업이익 2,639억 원을 기록 중이다. 전년 동기 누적 대비 매출 214%, 영업이익 180% 신장한 수치다.

 

수젠텍 역시도 3분기 8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직전 동기(228억 원)보다 61.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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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2022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995억 원, 영업이익 50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 116%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특수를 누린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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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젼바이오는 코로나 진단 제품의 매출 약세에도 불구하고, 3분기 매출 39억 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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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매출 성장세는 유럽 및 국내 시장에서 임상화학 제품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 덕분이다.

 

출처 : 메디파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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