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의료기기 정보

치과계, 코로나19 엔데믹 시대 속 소통의 장 마련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 개최, 열린치과봉사회 수상…소외계층 나눔과 인술 펼쳐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팬더믹이 엔데믹으로 향해가고 있는 가운데 오랜만에 치과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는 지난 21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2021년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코로나 사태로 오랜만에 진행된 오프라인 행사인 만큼 치과인들은 안부를 묻고 웃으며, 정담을 나누느라 행사가 5분 늦춰질 만큼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박태근 치협 회장은 “협회장 당선 후 코로나19로 인사드리기가 어려웠는데, 엔데믹 시대를 향해가는 가운데 인사드릴 수 있어 대단히 반갑고 더욱 더 의미가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1월 신년교례회서 시상식을 하려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다”며 “또한 지난 4월 열린 대의원총회에서는 행사가 길어질 수 있다는 부담감이 있어 오늘 따로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날 ‘올해의 치과인상’을 수상한 영광의 주인공인 열린치과봉사회(회장 기세호)는 1999년 11월 ‘사랑·봉사·헌신’을 취지로 설립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 노숙자, 북한 이탈 주민(하나원) 등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과 인술을 펼쳐 국민 구강보건 증진에 크게 이바지했다.

또한 구강 물품 및 치료비 지원, 사후관리 등 꾸준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환자의 건강한 웃음과 삶의 질 개선에 노력한바 있다.

국외에서도 2010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의료 환경이 열악한 아시아권 저소득 국가에 대한 치과의료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등 무료 치과 의료봉사 사업 하나로 1999년부터 23년 동안 약 7만 4000명에게 치과의료 혜택을 제공했다.

박태근 회장은 “올해 치과인상을 수상한 열린치과봉사회는 수많은 치과의사와 치과 종사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희생으로 우리 사회 약자들에게 큰 희망이 되어 줬다”고 설명했다.

우종윤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도 “열린치과봉사회의 수상을 축하하며 봉사회와 함께 20년이 넘도록 나눔과 봉사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는 치과의사 회원과 치과의 가족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대한치과협회 우종윤 대의원 의장, 윤두중 대의원 부의장, 최문철 감사 및 김정균 고문, 이수구 고문, 김세영 고문,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지윤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황남기 부회장, 대한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임훈택 회장, 대한구강보건협회 정영복 회장, 대한여성치과회 이민중 명예회장, 대한치과병원협회 구영 회장, 대한치의학회 김철환 회장, 오스템임플란트 최규옥 회장 등 다수의 치과계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출처 : 의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