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흉부영상의학회·대한흉부영상의학회 학술대회 15일 개최
루닛·뷰노·클라리파이·코어라인소프트 등 흉부 AI 진단 솔루션 전시
일동제약·동국 라이프사이언스 등도 IPF 치료제·조영제 소개 눈길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국내외 의료 AI 기업들과 제약사들이 아시아 최대 흉부영상 학술대회를 맞아 제품 홍보 경쟁을 펼쳤다.
학술대회장을 찾은 국내외 영상의학과 전문의들도 최신 영상진단 솔루션들을 살펴보며, 큰 관심을 보였다.
15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5차 아시아흉부영상의학회(ASTR) 및 제22차 대한흉부영상의학회 학술대회(ACTI 2023)에서 국내외 의료기업 40개사는 자사 부스를 차리고, 홍보 경쟁을 펼쳤다.
가장 관심을 끈 기업들은 역시 의료 AI 솔루션 기업들이었다. 루닛과 뷰노, 코어라인소프트, 클라리파이 등은 프리미엄 스폰서로 참여하며, 자사 대표 진단 솔루션들을 소개했다.
루닛은 자사 흉부 X-ray 영상 분석 AI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CXR'을 내세웠다.
루닛 인사이트는흉부 X-ray 영상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10가지 비정상 소견을 97~99% 정확도로 검출해내는 진단 보조 도구.
이 솔루션은 국내외로 제품력을 인정받아 최근 도입 국내외 의료기관이 2000곳을 돌파하기도 했다.
따라서 홍보부스를 찾은 국내외 의료진들은 제품 문의 보다는 제품 피드백을 주고 간 의료진들이 더 많았다는 게 관계자의 후문.
루닛 오재민 VP는 "신규 문의 보다는 제품을 써보니 이 점은 어떻다더라 피드백을 주고 간 전문의들이 많다"면서 "그 만큼 국내 많은 영상의학 전문가들에게 루닛 인사이트 CXR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AI 기업 뷰노는 흉부 CT영상에서 폐결절을 탐지해내는 뷰노메드 'LungCT AI'를 선뵀다.
뷰노메드 LungCT AI는 흉부 CT영상으로부터 폐결절을 탐지해 위치 및 부피정보를 제공해주는 폐결절 검출 솔루션이다.
뷰노 관계자는 "이 제품은 정상으로 판독된 1만명의 수검자 CT에서 이전에 탐지되지 않았던 3%의 폐결절들을 탐지해낼 정도로 세밀한 정확도를 자랑한다"고 말했다.
클라리파이는 자사 초저선량 CT 디노이징 솔루션 'ClariCT.AI'와 AI 폐질환 분석 솔루션 'ClariPulmo' 등을 전시, 학회 참가자들에게 소개했다.
ClariCT.AI는 기존 선량(130 kV, 50 mAs)의 약 1/10 수준인 초저선량(80 kV, 15 mAs)만으로도 CT 영상의 노이즈를 제거하고 화질을 향상시키는 솔루션이다.
특히 이날 클라리파이는 ClariCT.AI의 국제 임상시험 결과를 최초로 발표하는 런천 심포지움을 개최해 참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심포지움 발표를 맡은 몽골 인터메드병원 큐란(Khulan) 영상의학과장은 "일반 선량 대비 1/10 초저선량에서도 주관적인 영상품질, 폐질환 검출 평가 항목에서 기존 선량 대비 부족하지 않은 폐질환 진단의 화질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클라리파이는 차세대 기술인 CT 조영제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조영 증폭 AI 'ClariACE'도 참가자들에게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클라리파이 박재우 영업팀 부장은 "CT를 찍기 전 투여하는 조영제 용량을 약 30~60% 줄여줄 수 있다"며 "방사능에 적게 노출되면서도 조영제 부작용까지 줄여주는 ClariCT.AI의 상위 버전"이라고 설명했다.
코어라인소프트 또한 저선량 흉부CT 판독을 돕는 AI 솔루션 '에이뷰(AVIEW) LCS'을 전시해 큰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도 흉부 CT영상으로부터 폐결절을 탐지해 위치 및 부피를 탐지해내는 AI 소프트웨어로, CT 영상을 3D로 구현해 환자들도 자신의 병변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에이뷰 LCS는 이 같은 기술력으로 현재 한국을 비롯한 6개국과 국가 폐암검진사업을 함께 진행 중이다.
또한 회사는 16일 '임상 응용을 위한 AI 솔루션 경험'을 주제로 3명의 아시아 유수의 석학을 초청해 런천 세션을 진행한다.
런천 세션의 연자는 진공용 전북대병원 교수, 리 주(Li Zhu) 닝샤 의과대학 교수, 장연청(Yeun-Chung Chang) 국립대만대학 교수로 구성됐다.
좌장에는 코어라인소프트의 전무이사(CMO)이자 한양대학교 서울병원 임상교수 전문의인 백상현 교수가 맡는다.
회사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국내외 흉부 영상 의학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최신 연구 동향 및 시장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코어라인소프트 서정혁 해외사업부 이사<사진>는 "국가 폐암 검진이나 COPD 환자를 판별하는데 있어 최근 AI 연구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에 영상의학 전문의들의 업무 효율성과 정확도를 제공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제품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국내 제약사인 일동제약과 동국제약 계열사 동국 라이프사이언스, 다국적제약사인 바이엘도 홍보부스를 꾸려 참관객들을 맞이했다.
일동제약은 자사 특발성폐섬유증(IPF) 치료제 '피레스파정(피르페니돈)'을 알리기 위한 홍보부스를 마련했다.
피레스파는 국내 IPF 치료 시장 1위 품목이다. 동일 성분/함량 약품 중, 약제 크기가 가장 작아 복약 편의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특발성폐섬유증은 HR CT를 통한 사전 스크리닝을 전제로 진단이 이뤄진다"면서 "(영상의학과가)직접 처방을 하지는 않지만, 관련 질환 여부를 호흡기 전문의에게 전달하기 때문에 질환 영상의학 전문의들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참여한 동국 라이프사이언스는 홍보부스에서 자사 조영제 파미레이'와 '가도비전프리필드주', '유니레이프리필드주', 코마케팅 중인 루닛 인사이트 CXR 등을 중점 소개했다.
바이엘코리아도 홍보부스에서 조영제 시장 1위 픔목 '울트라비스트'와 MRI 조영제 '가도비스트1.0', '프리모비스트', 소화관 검사 조영제 '가스트로그라핀' 등을 참관객들에게 소개했다.
출처 : 메디파나뉴스
https://www.medipana.com/article/view.php?page=1&sch_menu=1&sch_cate=F&news_idx=313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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