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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정보

'마스크 없어도'...지오영, 작년 매출 2.8조 역대 최대

매출액 전년대비 17% 상승

영업이익 600억 돌파…연평균 두자릿수 성장

유통 수익 돌파구 마련 한창…물류·마케팅 확대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의약품유통업체 지오영이 지난해 역대 최대인 2조8000억원대 연매출을 기록했다. 공적마스크로 호황기를 누린 2020년보다 높은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도 꾸준히 성장해 600억원을 돌파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오영은 지난해 매출액 2조8605억원, 영업이익 6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6.8%, 7.7% 증가했다.

이로써 지오영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작년 실적은 공적마스크 유통으로 매출이 크게 상승한 2020년도보다 높은 수치다.

지오영은 2020년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한 이후 빠르게 성장해 3조원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18~2022년 지오영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13%에 달했다.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도 11%였다.

 

작년 호실적으로 주주들에게 지급하는 배당금도 상승했다. 2021년 214억원을 배당했던 지오영은 지난해 358억원으로 배당금을 높였다. 지오영은 조선혜지와이홀딩스가 지분 99.2%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1%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유통 수수료가 높지 않은 유통업계 특성상 이익률이 낮은 편이다.

의약품 유통 수익성이 정체하고 점점 악화할 추세를 보이자 지오영은 돌파구 마련에 한창이다.

지난해 지오영은 사업 다각화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 중 하나가 방대한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한 의약품 전문 물류 서비스 확장이다.

물류시스템은 형태에 따라 4가지(1PL/2PL/3PL/4PL)로 나뉜다. 3PL은 물류 업무를 외부 업체에 아웃소싱 하는 것이며, 4PL은 물류 아웃소싱 뿐 아니라 적합한 물류시스템을 컨설팅하고 IT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말한다.

지오영은 다수 글로벌 제약사와 3PL·4PL 계약을 체결하며 물류 사업을 확대했다. 의약품 중에서도 보관이 까다로운 생물학적제제, 의료기기로 범위를 넓혔으며 동물의약품으로도 영역을 확대했다. 지난해 준공한 약 3만m²(약 9000평) 규모의 천안 대형물류센터는 준공 약 1년 만에 공간을 모두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의약품유통업계 처음으로 일반의약품 영업·마케팅에도 나섰다. 작년 11월 한국유씨비제약과 알레르기 치료제 '지르텍 10정'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하면서다. 올해부터 지오영은 지르텍 10정 공급과 영업·마케팅을 독자적으로 진행한다. 이 일환으로 자체 제작한 첫 대중광고를 선보이기도 했다.

출처 : 데일리팜

http://www.dailypharm.com/Users/News/NewsView.html?ID=299064&dpsearch=의료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