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클라라, 메드트로닉 AI 내시경 장치에 통합
파웰 부사장 "환자 진단개선 목표로 AI 혁신 가속화"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세계적인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의료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aMD) 사업에 진출한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메드트로닉과 협력해 의료 시스템의 AI 개발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의료 AI 기반 솔루션을 환자 치료에 도입할 것"이라 밝혔다.
그 첫 번째로 메드트로닉의 지능형 내시경 모듈인 'GI 지니어스(GI Genius™)'에 엔비디아 의료 AI 기술을 통합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의사가 결장직장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폴립을 감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AI 지원 실시간 대장 내시경 도구다. AI 지원 대장 내시경으로서는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메드트로닉에 따르면 GI 지니어스는 선종 검출률(ADR)을 최대 14.4%까지 증가시킨다. ADR이 1% 증가할 때마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3%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GI 지니어스는 AI 알고리즘 제품군을 호스팅 하도록 설계돼 있다.
여기에 엔비디아는 자사 의료 플랫폼인 '엔비디아 클라라(NVIDIA Clara™)'를 GI 지니어스에 통합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메드트로닉은 실시간 예측을 위한 알고리즘 개발을 더욱 확장할 수 있게 된다.
이 엔비디아 기술로 구축된 최초의 내시경 시스템은 올해 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메드트로닉은 의료기기 제작을 위한 실시간 AI 컴퓨팅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엔비디아 홀로스캔(Holoscan)'과 산업용 AI 하드웨어 플랫폼인 '엔비디아 IGX'를 사용해 AI 기술을 자사 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다.
엔비디아 킴벌리 파웰(Kimberly Powell) 의료 부문 부사장은 "인공지능은 글로벌 의료 시스템의 속도, 효율성 및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며 "메드트로닉과의 협력을 통해 임상 의사의 의사결정을 돕고, 환자 진단결과 개선을 목표로 AI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콘솔 게임기와 PC, 노트북 등을 위한 그래픽카드인 GPU를 설계하는 미국의 반도체 회사다.
독립형(외장) GPU 시장에서 엔비디아는 점유율이 80%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 기술력을 자랑한다.
이에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6417억 달러(약 846조 원)에 달한다.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는 7위로 테슬라나 TSMC 보다 높다.
또 엔비디아는 최근 자동차 자율주행과 AI 기술의 한 형태인 인공신경망 연구로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출처 : 메디파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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