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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정보

메드트로닉코리아, 생체재료이식용뼈 국내 대규모 리콜. 왜?

멸균 장벽 손상 발생 우려로 약 1만2천 개 자발적 회수

제품 약 0.48%에서 외부 타이벡 파우치 멸균 장벽 손상 가능성 확인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메드트로닉코리아가 자사 생체재료이식용뼈 제품에 대한 국내 대규모 리콜에 돌입했다.

회수 사유로는 생체재료이식용뼈의 제품 포장 과정 중 외부 파우치에서 멸균 장벽 손상 우려가 발견됐다는 점을 들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외부 타이벡 파우치 불량에 따른 자사 생체재료이식용뼈의 오염 우려로 자발적 회수에 들어갔다.

해당 제품은 Grafton™ DBM로 모델명은 T45001INT다. 국내에는 1만1903개가 유통돼 있는 상태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제조 점검 과정에서 Grafton™ DBM 제품 포장 중 외부 타이벡 파우치와 내부 포일 파우치가 제조 사양에 맞지 않게 생산됐을 가능성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해당 제품의 약 0.48%에서 외부 타이벡 파우치의 멸균 장벽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생체재료이식용뼈는 골결손부의 재생이나 수복을 위해 개발된 이식용뼈를 말한다.

인체의 뼈를 가공한 분말을 주성분으로 하며, 주성분을 처치 부위에 적용하기 위한 첨가물로 콜라겐 등을 사용한다.

이 생체재료이식용뼈는 처치 부위에 일정기간 형태를 유지 해주면서 새로운 골조직이 형성 되도록 도와주는 작용을 한다.

인체 내 삽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고도의 위해성을 가진 의료기기인 4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또 재료 특성상 감염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중으로 구성된 멸균 파우치로 포장해 유통해야만 한다.

이러한 이유로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이달부터 생체재료이식용뼈 미사용 재고에 대한 회수를 진행 중인 상황.

다만 회사 측은 이중으로 구성된 내/외부의 멸균 장벽이 모두 뚫릴 경우에만 제품 오염에 대한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메드트로닉 측은 멸균 장벽이 모두 뚫릴 확률을 270만 분의 1미만이라 계산했다.

메드트로닉코리아 관계자는 "제품의 품질과 안전은 회사의 최우선 과제"라며 "설계, 개발 및 제조공정에서 유통 및 환자 사용에 이르기까지 품질, 신뢰성 및규정 준수를 보장하는 프로세스와 프로토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수 조치도 품질과 안전을 위한 자발적인 결정"이라며 "영향을 받은 제품과 관련한 커뮤니케이션을 적절하고 긴급하게 이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메디파나뉴스

메드트로닉코리아, 생체재료이식용뼈 국내 대규모 리콜. 왜? (medipa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