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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정보

루닛, 면역항암학회서 '루닛 스코프' 임상 가치 확인

루닛 스코프 활용 정량적 HER2 발현도 측정 및 환자 면역반응 예측

 

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이 오는 12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2022년 면역항암학회(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 2022, SITC 2022)'에 참가해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IO'에 대한 단독 및 공동 연구초록 3편을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

3편 중 1편은 구연 발표로 채택됐으며, 연구 내용은 행사 내 전시 부스에서 시연될 예정이다.

루닛은 지난 2021년 국내 의료AI 기업으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SITC에 참석한 바 있다.

올해 SITC에서는 루닛 스코프 IO의 임상적 가치와 다양한 환경에서의 활용성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첫번째 연구에서는 인체 내 세포 단백질인 HER2(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2, 인간 표피 성장 인자 수용체) 발현도와 환자 면역반응 사이의 관계를 평가했다.

연구진이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루닛 스코프 IO를 활용해 면역세포인 종양침윤림프구(TIL)의 분포 정도를 분석한 결과, HER2 양성도와 TIL 분포는 암종별로 상이한 패턴이 나타남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는 총 22개 암종 환자 7,322명의 TCGA(The Cancer Genome Atlas, 미국 국립보건원의 공개 빅데이터) 데이터가 사용됐다.

연구를 주도한 옥찬영 루닛 최고의학책임자(CMO)는 "이번 연구는 AI 바이오마커 플랫폼이 종양미세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추후 HER2 발현도에 따른 환자별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두번째 연구에서는 비소세포폐암과 다른 암종의 주요 임상시험들에서 면역항암제 단독요법과 면역-화학항암제 병용요법의 치료 관련 이상반응(TRAE)으로 인한 치료 중단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비소세포폐암에서 면역항암제 단독요법은 8.13%, 면역-화학항암제 병용요법은 17.54%의 치료중단율을 기록했다.

다른 암종에서는 면역항암제 단독요법이 9.32%, 면역-화학항암제 병용요법이 21.78%의 중단율을 나타내 면역항암제 단독요법이 면역-화학항암제 병용요법에 비해 현저히 낮은 중단율을 보였다.

이는 루닛 스코프가 면역항암제의 효과 예측 바이오마커라는 점에서 치료 중단율이 낮은 면역항암제 단독요법 처방 환자들에게 유의미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다.

이번 연구에는 41건의 면역항암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 1만3,000여 명의 데이터가 활용됐다.

마지막으로 루닛이 공동 참여한 연구에서는 MSS 대장암(현미부수체 안정형 대장암) 및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네오이뮨텍의 T세포 증폭제 NT-I7(물질명 efineptakin alfa)과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의 임상적 효능 평가를 공개한다.

연구진이 루닛 스코프 IO를 통해 생검 샘플을 분석한 결과, NT-I7과 펨브롤리주맙의 병용이 종양 내 T세포 침투를 증가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SITC에서도 루닛 AI 바이오마커 플랫폼이 다양한 임상현장에서 가치있게 활용될 수 있음을 입증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루닛은 앞으로도 다양한 암종에서 각 환자별 맞춤형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활발한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4년 설립돼 올해 37회째를 맞이한 SITC는 전문의, 정부관계자, 제약바이오 전문가 등 전 세계 63개국, 4,500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는 면역항암 분야의 최대 규모 학회다.

출처 : 메디파나뉴스

루닛, 면역항암학회서 '루닛 스코프' 임상 가치 확인 (medipa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