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약품-동우텍 협력 통해, 백신·의약품 운송 노하우에 ICT 기술 접목
생물학적 제제 보관·수송 규정 강화에 업체들 대응책 마련 분주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내년부터 생물학적 제제의 보관·수송이 강화되면서 업계가 준비에 분주한 가운데, 의약품유통업체가 직접 시스템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그동안 백신·의약품을 배송해온 노하우에 ICT 기술을 접목한 만큼 타 업체들에도 이같은 변화가 확산될지 역시 관심이 주목된다.
27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송정약품-동우텍은 온도·습도·조도·위치·진동 확인 가능한 '콜드체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고 백신 등 생물학적제제 배송에 주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송정약품 콜드체인 시스템은 모더나 코로나19백신을 유통하고 있는 GC녹십자에서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미 안전성과 효과 부분에서는 인정받은 것으로 파악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송정약품은 "스마트 측정, 전송, 모니터링 기술을 통한 콜드체인 솔루선"이라며 "백신, 전문의약품 등의 보관 및 운송 환경의 정확한 정보 측정 기술과 실시간 환경 모니터링 기술, 경고 전송기술의 결합을 통해 제품의 안전과 유효성을 강화하고 온도 이탈 등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 1월 17일부터 생물학적제제 배송 규정이 까다로워지는 만큼 이를 사전 대응함으로써 의약품유통업체의 스마트 콜드체인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송정약품-동우텍이 개발한 콜드체인 모니터링 시스템은 담당 직원, 회사에 SNS 등을 통해 온도 이탈 등의 경고를 발송해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콜드체인 키퍼인 온도계는 온도와 위치뿐만 아니라 습도, 진동, 조도까지 측정할 수 있고, 이 같은 혁신성을 인정받아 2016년 정보통신 ICT분야 대통령상을 수상한바 있다.
온도계는 -40도~-125도까지 측정이 가능하며, 습도는 0~99%RH까지 측정이 가능하다. 또한 온도 기록도 30초에서 1분, 2분, 5분, 10분, 30분 단위로 다양하게 측정이 가능하며, GPS 내장으로 실시간 위치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또한 송정약품의 콜드체인 미니키퍼는 조도, 진동까지 체크가 가능하게 되어 있다.
최근 개정된 생물학적 제제 시설 설비 내용 중 '수송시 물리적 영향 최소화'가 포함되어 있어 진동 체크는 필수 요소라는 판단이다.
운송박스도 24시간에서 48시간까지 온도 유지가 가능하며 공간 분리 등을 통해 수곳의 약국 배송에도 문제가 없도록 했다.
송정약품 유영구 대표이사는 "실시간 온도 체크, 발빠른 현장 대응, 온도 기록 등 백신, 생물학적제제 등의 온도 관리에 자신이 있다"며 "또한 온도 관리의 기본인 운송 박스는 의약품유통업체들의 환경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송정약품의 백신, 의약품 운송 노하우와 동우텍의 스마트 ICT 기술을 통해 완벽한 콜드체인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시스템 외에도 최근 의약품유통업체들의 시스템화 노력은 꾸준히 진행 중인 상황이다.
개별적으로 보관시설 및 수송차량을 정비하는 것은 물론 개별적으로 전산시스템을 완료하는 기업들도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신성아트컴은 기존 WEB 기반에서만 온도관리를 하던 방식을 벗어나 온도 기록 및 이동경로 관련 데이터를 의약품유통관리 ERP 프로그램과 연동해 언제든지 확인·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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