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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정보

상복 터진 의료기기업계, 따뜻한 연말 마무리

메디세이·메디컬아이피·제노레이, 일자리 창출과 의료 메타버스 및 투명 경영 성과 인정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국가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의료기기·의료IT 분야 업체들이 올해 연말 개최된 다수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흔들림 없는 성장과 기술 발전 및 해외 시장 공략과 ESG 실천 노력 등으로 타 산업에 모범이 되겠다는 각오다.

먼저 척추 임플란트 전문 기업 메디쎄이(대표 강원호)는 1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L타워에서 개최된 ‘2021 벤처활성화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벤처 활성화 분야 벤처기업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2021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은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주역인 우수 벤처기업을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로, 벤처·투자·창업 활성화, 지식서비스 산업발전 등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개인 및 단체에 포상한다.

벤처 활성화 분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메디쎄이는 국내 척추 임플란트 시장 선도 업체이다. 지난 2017년 미국 FDA로 부터 3D 프린팅 기반 다공성 추간체 유합 보형재의 판매허가를 획득해 미국 브라질, 칠레, 멕시코 등에 독립법인 4개와 중국에 합작법인 1개를 두고, 30여 개의 대리점을 통해 34개국에 수출 중이다.

메디쎄이 강원호 대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국내시장을 선도하는 개발 역량과 해외로 뻗어 나가는 확장성을 동시에 갖춘 메디쎄이의 혁신 능력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AI 의료영상 플랫폼 및 3D응용 솔루션 기업 메디컬아이피(대표 박상준)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산업 진흥을 통해 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실제로 메디컬아이피는 환자의 해부학 정보를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상에서 확인하도록 하는 ‘의료 메타버스’ 기술을 선보이며 의료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6월 서울대 의대에 메타버스 기술을 적용한 해부학 실습 교육을 국내에서 최초로 도입해 기존 실습 교육에 사용되던 해부실습용 사체(Cadaver)를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였으며, 이달 2일까지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 최대 영상의학회 RSNA 2021에서도 다수의 의료 메타버스 솔루션을 첫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신경외과적 치료 및 수술 시 수술 내비게이션으로 활용될 수 있는 증강현실 기술을 개발하고 논문을 통해 이를 검증 받는 등 의료 영역 내에서 메타버스 기술의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들을 지속 개발 중이다.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는 “의료 메타버스 기술은 해부실습용 사체를 대체하거나 실제 수술의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키는 등 영상 획득부터 활용, 나아가 치료까지 의료 전주기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기술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의료 메타버스 기술 고도화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한편 의료용 엑스레이 영상진단장비 전문기업 제노레이(대표 박병욱)는 최근 코스닥협회가 주관하는 제13회 대한민국코스닥대상의 ‘최우수경영상(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제노레이는 2020년 ‘최우수 4차산업 혁신기업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

이번 상은 코스닥협회가 투자자들의 신뢰와 코스닥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려, 지난 2004년부터 실시한 유망 코스닥 상장법인 발굴 및 시상 사업이다. 선정과정으로는 먼저 외부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심사대상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실적, 투명경영, 기술개발, 마케팅, 4차산업혁신, 사회공헌, 일자리 창출에 대한 정량적 평가를 진행한다.

선정위원장인 고려대 정석우 교수(경영학과)는 경과보고에서 제노레이를 수상기업으로 선정한 이유로 ‘메디칼, 덴탈 두 부문을 동시에 개발-제조하는 어려움을 뛰어난 기술력으로 극복한 점’ ‘훌륭한 경영실적, 투명한 경영, 기술개발,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를 보인 점’을 언급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의료용 엑스레이 영상진단장비 외길을 걸으며, 투명하고 건실하게 기업을 운영한 노력을 높게 평가해주신데 선정위원회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출처 : 의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