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정심서 AI 뇌졸중 솔루션 JBS-01K에 5만4300원 책정
솔루션 3종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 진행…7종 비급여 진입 준비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제이엘케이 AI 뇌졸중 솔루션 'JBS-01K'에 대한 비급여 임시 수가가 5만4300원으로 책정됐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개최한 제2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AI 의료기기 최초로 JBS-01K에 건강보험 비급여를 임시로 적용했다.
건정심에서는 AI 의료기기가 전례 없는 신의료기술이라는 점을 고려해 선별급여, 비급여로 두 가지 방안을 마련했다.
선별급여 기준에 의하면 MRI, CT 등 특수영상진단 시 전문의 판독료는 1810원이지만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된 제이엘케이 솔루션의 경우, 상한제도가 적용되더라도 판독료의 30배인 5만4300원을 과금할 수 있게 됐다.
복지부 측에서 책정한 JBS-01K의 비급여 수가는 기업 측에서 기존에 책정했던 8만원보다 비교적 낮게 적용된 셈이다.
JBS-01K는 뇌졸중의 하위 유형인 뇌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병변 발생 여부와 뇌경색 유형분류를 수행하는 솔루션이다.
Trial of Org 10172 in Acute Stroke Treatment (TOAST)를 기준으로 뇌경색 유형을 적절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보조한다.
또 MRI 영상으로 대혈관폐색을 포함한 모든 뇌경색에 대응이 가능하며, 뇌경색 위치까지 제공해줄 수 있다.
이는 환자의 뇌경색 증상이 모호하거나 경미한 경우, 의료현장에서 뇌경색 진단부터 치료까지 긴 시간이 걸렸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실제 JBS-01K의 분석 시간은 수십초 이내로 알려졌다. PACS 연동 모듈을 통한 간편한 영상 입출력도 장점이다.
이에 회사 측은 JBS-01K 공급이 완료된 200여곳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내년 본격 매출 신장을 예상했다.
뇌졸중은 최초 진단 이후에도 2-3회 정도의 추가적인 MRI 촬상이 필요하고, 1, 2차병원에서 뇌졸중이 의심되는 일반 환자, 건강검진 시에도 AI 솔루션 활용도가 높아 더 큰 시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회사는 국내 뇌혈관질환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2022년 기준 뇌혈관질환 117만명, 뇌졸중 63만명이다.
통계에 제외된 1,2차 병/의원에서 MRI/CT를 촬상하는 뇌졸중 의심 환자 및 건강검진 환자를 포함하면 뇌졸중 진단 시장은 매우 클 거란 분석이다.
또 제이엘케이는 JBS-01K를 기점으로 뇌졸중 전주기를 대응하는 자사 11개 솔루션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를 차례로 적용받을 계획이라 밝혔다.
실제 뇌출혈 인공지능 분석 솔루션인 'JBS-04K', 뇌동맥류 검출 솔루션 'JBA-01K'와 대뇌혈관폐색 조기검출 'JBS-LVO' 등이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를 진행 중에 있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이 외에도 7개 솔루션 또한 차례로 비급여를 준비하고 있으며, 추가로 진행 중인 솔루션들은 모두 각각 다른 비급여 수가로 적용될 예정이다"며 "회사가 보유한 뇌졸중 분야에 총 11개 이상의 탄탄한 라인업이 향후 매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출처 : 메디파나뉴스
https://www.medipana.com/article/view.php?page=1&sch_menu=1&sch_cate=F&news_idx=318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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