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AI 활용한 질병 진단·치료 있어서도 64%는 '긍정적'
의료 AI 연평균 37% 성장해 2030년 248조원 예측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미국 국민들은 의료 인공지능(AI) 기술이 의료 서비스 제공에서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인식했다. 또 AI를 활용한 의료 서비스 제공도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1일 미국 의료기술협회인 애드바메드(AdvaMed)는 최근 성인 2200명을 대상으로 의료 분야에서 AI 활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71%은 의료 서비스 제공에 있어 AI 기술은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어 의료 서비스에서 AI 활용에 대해서도 응답자 64%는 '기대, 희망, 낙관 또는 자신감이 있다'고 답했다.
현재 미국에서 의료 AI 기술은 신약개발, 질병 진단 및 예측, 건강관리 측면에서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실제 제약업계에서는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 새로운 약물 후보 선정 과정에서 약물 작용 메커니즘, 잠재적 독성 등을 AI 및 기계학습(ML) 알고리즘을 통해 빠르게 분석해 나가고 있는 것.
또 메드텍 기업들은 AI 및 ML 알고리즘을 통해서 건강기록과 의료영상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질병 예측과 질환 진단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판매하고 있다.
국내 의료 AI 주요기업인 루닛이나 뷰노, 제이엘케이 등도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할 정도.
여기에 미국 현지 의료기관들은 음성 AI를 활용해 의학용어를 자동으로 판독, 의무 기록지 작성에 활용하고 있다.
실제 미국 의료기관 77%는 음성 AI 회사인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이 제공하는 AI 비서를 도입했다.
이에 응답자 53%는 '질병 치료 지원에 AI를 활용하는 것'과 '질병 진단 지원에 AI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라 답했다.
또 응답자들은 의료 AI는 진단 시간을 줄이고(61%), 진단 정확도를 향상시켜(57%), 더 나은 치료 결과를 제시할 것(54%)으로도 봤다.
의료 환경에서 행정 업무를 보조하는 AI에 대해서도 응답자 57%는 '개방적'이라 답했다.
이에 대해 AdvaMed 스콧 휘태커(Scott Whitaker) CEO는 "환자들이 질병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데 있어 AI의 이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셰이 맨들(Shaye Mandle) 디지털 헬스 테크 전무이사도 "질병 진단과 치료에서 AI의 혁신적 잠재력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환자 안전을 보장하고 의료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의료 기술에서 AI의 책임감 있는 개발과 구현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프리시던스 리서치(Precedence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AI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22년 151억 달러(한화 20조원)에서 연평균 37% 성장해 2030년 1879억5000만 달러(한화 248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 중 북미 시장은 2022년 68억 달러(한화 9조원)로 세계 시장 점유율 59%를 차지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출처 : 메디파나뉴스
https://www.medipana.com/article/view.php?page=1&sch_menu=1&sch_cate=F&news_idx=316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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