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정보

비대면 진료 제도화 추진 따라 유비케어 날개 다나

MDMS 2023. 2. 14. 10:13

관계사 비브로스 '똑닥' 통한 상업 고도화 기대

대표 EMR 프로그램 의사랑과 진료 앱 시너지 효과도 긍정적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유비케어가 비대면 진료 제도화 추진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혔다.

자사 진료 플랫폼 앱을 통해 확보한 많은 이용자 수와 제휴 의료기관 등을 바탕으로 제도화 이후 빠르게 시장 선점에 나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최근 유비케어 증권 리포트를 발간, 비대면 진료 제도화는 유비케어 산하의 관계회사 비브로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거라 전망했다.

비브로스는 지난 2017년 병의원 예약 플랫폼인 '똑닥'을 출시, 운영 중에 있다.

이 앱은 맞춤형 병원 검색부터 예약·접수, 실시간 대기현황, 진료비 자동결제, 실손보험 청구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또 지난 2020년 비대면 진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되면서 의사-환자간의 원격진료 일부분을 담당해왔다.

그러면서 증권가는 국내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 중 똑닥이 많은 가입자와 제휴 의료기관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똑닥의 누적 가입자 수는 2022년 3분기 기준 약 803만 명이며, 월 활성 사용자 수(MAU)는 약 111만 명이다.

또한 똑닥과 연결되어 있는 국내 의료기관만 해도 1만5,273개소에 달한다.

이에 비대면 진료가 제도화된다면, 비브로스는 사업의 영속성이 확보된 상황에서 큰 수혜를 입을 거란 분석.

다른 똑닥이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를 더욱 상업적으로 고도화해 매출로 연결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기업리서치센터 김태현 연구원은 특히 유저별 맞춤 광고나 의원 대상의 추가 검사, 시술 추천 서비스, 환자 및 보험사 대상의 실손보험 청구 필요 서류 자동화 수수료 등이 그 예가 될 것이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유비케어의 대표 EMR 프로그램인 '의사랑'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더욱 커질 거라 분석했다.

유비케어는 1, 2차 의료기관 대상 EMR 프로그램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다진 기업이기 때문이다. 의사랑 등을 통해 국내 1만7,700개의 병의원에 EM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EMR 연계로 인한 제휴 의료기관의 유입 증가는 장기적으로 똑닥이 독점적 플랫폼 지위를 확보하는 데 긍정적일 거라 예측했다.

또 비브로스는 똑닥을 준비하는 초기부터 EMR 프로그램과 앱 데이터를 연동하는 데 방점을 뒀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유비케어가 관계사인 아이쿱을 통해 고혈압 및 당뇨병 환자 등을 위한 만성질환자 관리 플랫폼인 '닥터바이스' 론칭을 준비 중인 만큼, 이에 대한 수혜도 기대했다.

다만 비대면 진료 제도화 과정에서 중개 플랫폼 업체에 대한 자격 검증도 이뤄질 예정인 만큼, 향후 자격 획득 여부는 관건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김 연구원은 "비대면 진료 제도화의 한 축으로 정부 차원의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자격관리 정책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면서 "개인의료데이터의 소유권 등에 대한 첨예한 대립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동사가 경쟁사 중에서 중개 플랫폼으로서 자격을 획득할 수 있는지 여부를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출처 : 메디파나뉴스

비대면 진료 제도화 추진 따라 유비케어 날개 다나 (medipa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