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코로나 치료제 지정약국 조제…약국·편의점 키트판매
중대본, 명절 대비 의료체계 점검...편의점 감기약 등 상비약 유통
[데일리팜=김정주 기자] 정부가 설 명절과 연휴기간 동안 코로나19 경구제 조제를 위한 지정약국 운영과 진단키트 판매 상황을 점검했다.
편의점에선 종합감기약 등 안전상비약을, 의료기기 판매업을 신고한 편의점 2만8000곳에선 자가진단키트도 판매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한덕수)는 오늘 제1차장(중앙사고수습본부장 보건복지부 장관 조규홍)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설 방역·의료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 가운데 의료체계 부문을 살펴보면 정부는 연휴 기간에도 검사부터 치료제 처방·조제, 입원치료 등 의료대응체계를 중단없이 운영하도록 했다.
먼저 보건소 선별진료소 595곳과 임시선별검사소 58곳은 연휴에도 운영시간 단축 없이 정상 운영한다. 검사기관의 운영정보는 오는 20일부터 온라인 포털, 응급의료포털, 코로나19 누리집 등에 공개된다.
또한 20일부터 26일까지 차량 이동과 유입이 많은 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운영하고, 이곳에서 설 연휴기간인 21일부터 24일까지는 누구나 PCR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원스톱 진료기관은 약 5800곳, 의료상담센터 150곳와 행정안내센터 248곳을 정상 운영해 재택치료를 지원한다.
특히 약국의 경우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는 지역별 지정약국과 보건소(지소)에서 처방 받을 수 있고, 감기약과 자가진단키트는 당번약국 등 문 여는 약국과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편의점에서 안전상비의약품에 해당하는 해열진통제와 종합감기약 구매할 수 있도록 했고, 자가진단키트의 경우 의료기기판매업을 신고한 편의점 2만8000곳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증상 악화 등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보건소-응급의료기관-119 간 재택치료 핫라인을 운영하고, 소아·분만·투석 환자를 위한 특수병상 가동병원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이번 설에도 완화된 방역 상황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출처 : 데일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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